축구신동의 어린 시절
킬리안 음바페는 1998년 12월 20일, 프랑스 파리의 북동쪽 교외인 봉디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파리 내에서도 특히 북아프리카에서 프랑스로 온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었다. 그의 아버지 '윌프리드 음바페'는 AS봉디에서 축구 코치로 일을 하고 있었고 그의 어머니 '파이자 라마리'는 알제리 출신으로 전직 핸드볼 선수였다. 그렇게 그는 부모로부터 운동 유전자를 받고 태어났다. 음바페는 축구 코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나이부터 자연스레 축구를 접하게 되었다. 8살이 되던 2006년에 음바페는 AS봉디에서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또래들보다 확연히 다른 축구재능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11살이 되었을 때는 이미 그는 유소년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되었다. 빠른 발놀림, 비슷한 나이대에서 볼 수 없는 드리블, 골결정력등 많은 부분에서 또래들을 앞지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 후 그는 국립 유스 양성 기관 클레르퐁텐에서 주중에 훈련하고 주말에는 AS봉디에서 훈련을 하며 실력을 키웠다. 그 노력의 결과로 유럽 최상위 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중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직접 초정하기도 했는데, 그때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난 일을 프로선수로서 대성한 후에도 줄곧 말하곤 한다. 그만큼 그는 호날두의 광팬이었는데 그의 어린 시절 방은 호날두의 사진으로 가득했었다. 하지만 그는 레알마드리드 유스가 아닌 AS모나코 유스팀과 계약하며 본격적인 프로 무대 데뷔를 꿈꾸기 시작한다.
AS모나코에서 PSG까지
AS모나코 유스팀에 합류한 후 음바페는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인다. 그 결과, 2015년 12월 2일 SM 캉과의 리그앙 경기에서 후반 88분 교체되어 역사적인 1군 데뷔전을 치른다. 이때 그의 나이는 16세 347일이었다. 음바페 이전 모나코의 최연소 1군 데뷔 기록은 티에리 앙리가 가지고 있었는데 음바페가 이 기록을 깨버린 순간이기도 하다. 리그에 데뷔한 후 어린 나이 답지 않은 대담함과 속도로 빠르게 주목받기 시작하고, 리그 27라운드에서 후반전 추가시간에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이 골도 티에리 앙리가 가지고 있던 모나코의 최연소 1군 득점 기록을 깬 것이었다. 여러모로 역사적인 데뷔 시즌에서 14경기 출전하여 1골 2 도움을 기록하게 된다. 이듬해, 그는 모나코에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리그 10라운드에서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리그에서 15 득점 8 도움을 기록하며 모나코의 리그 우승을 이끈다. 또한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맨시티 원정으로 치른 경기는 프랑스의 떠오르는 스타를 세계 무대에 알리는 경기가 되었다. 이 시즌 모나코는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탈락하고 말았지만 이 어린 선수는 굉장한 활약을 하며 세계최고클럽으로부터 관심과 구애를 받게 된다. 시즌을 마친 음바페에게 손을 내밀지 않은 빅클럽들이 없을 정도로 음바페의 행선지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시 아스날이 1억 4000만 유로를 배팅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그의 행선지는 결국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마드리드 두 팀으로 좁혀지게 된다. 음바페는 이때 레알마드리에게 1200만 유로의 연봉을 요구했고, 나이에 비해 높은 주급을 거절한 레알 마드리드를 뒤로 하고 파리생제르망으로 1년 임대와 1억 8000만 유로, 한화로 2400억 가량의 이적 조항이 포함된 계약으로 이적을 하게 된다. 사실 이때 레알마드리드에게 요구한 주급은 음바페가 소위 찔러봤을 가능성이 높다. 그때 레알마드리드에는 가레스 베일이 있었고 어린 나이의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주전으로 써줄지 음바페 측에서도 의문이 들었을 것이다.
그렇게 이적한 PSG에서 음바페는 첫 시즌 13 득점 8 도움을 기록하며 18세의 어린 나이에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되어 무려 7위를 기록한다. 어린 나이로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맞이한 그다음 시즌은 네이마르와 함께 팀을 이끌며 33 득점 7 도움을 기록했다. 이 시즌 그는 각종 개인상을 휩쓸며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그 후 부진한 시즌도 있었고 레알마드리드로의 이적설 등 많은 이슈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PSG에서 대한민국의 이강인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도 여러 팀들과 연결되며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데 과연 이번엔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축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시점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
1998년생인 킬리안 음바페는 아직도 젊고 유망한 선수이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잇는 슈퍼스타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4대 리그 아래로 평가받는 리그앙 말고 다른 리그에서 검증을 받지 않았다는 평도 있지만 세계적인 많은 클럽에서 그를 영입하려고 뛰어드는 걸 보면 그의 가치는 더 높아질듯하다. 음바페의 나이가 이제 20대 중반인 것을 감안하면 그가 앞으로 보여줄 퍼포먼스가 더 기대된다. 윙어와 스트라이커의 자리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하고 엄청난 스피드를 이용해 펼치는 플레이는 음바페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이다. 보폭과 탄력도 엄청나 스프린트 할 때 가속력은 경기를 볼 때마다 축구팬들이 열광한다. 주로 라인브레이킹을 하는 현대축구에서 엄청난 옵션을 주는 선수이기도 하지만 드리블러로서도 재능이 뛰어나 가속과 감속을 하며 수비수들을 괴롭힌다. 벌크업도 꾸준히 해온 덕분에 피지컬도 잘 밀리지 않으며 안정적인 볼터치, 양발을 잘 쓰는 슈팅력, 특유의 침착함등은 이 선수의 가치를 더해준다. 적은 활동량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그의 장점인 스프린트를 위해서는 활동량을 적게 가져가야 더 좋다는 의견도 있다.
1988년생의 나이에도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세계축구계를 정복하고 있는 선수. 비슷한 나이 떼의 홀란드, 비니시우스, 벨링엄 같은 선수들과 함께 차기 축구황제자리를 놓고 경합하고 있는 이 선수가 과연 앞으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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