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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소개

메수트 외질, 성장과정, 전성기, 플레이 메이커

by 볼대장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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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s://commons.wikimedia.org/

메수트 외질이 축구계에서 걸어온 길은 경기를 읽는 탁월한 능력과 완벽한 타이밍에 패스를 전달하는 보기 드문 재능으로 특정 지어진다. 한 번의 패스로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창조적인 능력과 힘보다는 지능과 기술에 의존하는 클래식한 플레이메이커로 기억되는 선수이다. 

성장과정

메수트 외질은 1988년 10월 15일, 독일 서부 겔젠키르헨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터키인들로 구성된 이주민들이 많은 지역이었고, 그는 독일 이민 3세였다. 어린 시절 겔젠키르헨 지역에 탄광이 폐광으로 변하면서 경기는 침체되었고, 외질은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게 되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어린 시절 외질은 동네 공원에서 축구를 하는 것만이 유일한 놀이거리였다. 후에 그는 이곳에서 축구를 즐기던 시절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확립되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지역 유스팀에서도 축구를 배우기 시작하고 만 17세가 되던 2005년에 살케 유스팀에 입단하게 된다. 살케 유스팀에 입단하자마자 그는 곧바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구단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빠른 성장속도로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그는 2006년 시즌 개막전에 교체 출전하며 리그 데뷔전을 치르기에 이른다. 

 

2007년 3월 10일, 하노버와의 원정 경기에서 분데스리가 첫 선발 기회를 얻은 외질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존재를 독일 전역에 알리게 된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후반기 잔여 경기였던 10경기에서 7경기를 선발로 출전하며 외질은 살케의 새로운 플레이 메이커로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다음시즌, 천재라 불리던 이반 라키티치가 샬케로 입단하게 되면서 그의 존재감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후로 줄곧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된 외질은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게 된다. 이에 당시 샬케 감독이었던 미르코 슬롬카 감독은 그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라키티치와 공존하는 전술을 선택했지만, 외질은 이미 마음이 떠나 있었다. 그 결과 그는 430만 유로의 이적료로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하게 된다.

전성기

브레멘으로 이적하자 그는 왼쪽 윙어로 출전하며 선발로 뛰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그는 팀의 플레이 메이커였던 디에구를 자신의 멘토이자 롤모델로 삼고 그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2008-2009 시즌에 외질은 브레멘에서 분데스리가 28경기 3골 15 도움을 올리며 주전 자리에 안착한다. 다음 해에는 독일 대표팀에도 오르며 국가대표 데뷔전도 치르게 된다.

 

무럭무럭 성장한 외질은 자신의 멘토이자 팀의 에이스였던 디에구가 유벤투스로 이적하자, 그 역할을 대신 맡게된다. 부담도 많았지만 그는 전반기에만 6골 10 도움을 기록하며, 어린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거듭나게 된다. 후반기에는 비록 체력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조금 부진한 활약을 보였지만 아직 어린 나이인 그에게 쏟아지는 사람들의 기대는 날로 높아져 갔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며 4강 진출에 성공한다. 이때 독일 대표팀의 평균나이가 24세였는데 출전국중 가장 어린 팀이었다는 것 을 감안하면 굉장한 성과라고 볼 수 있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외질은 2010년 세계에서 축구선수들이 한 번쯤은 꿈꾸는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된다.

 

이적 후 호날두와 손발이 척척 맞는 호흡을 보여주며 라리가 최고의 콤비라는 평가를 듣게 된다. 레알에 입단 후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하고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면서 그의 자리도 위협받게 된다. 결국 그는 2013년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하게 되는데, 이 이적은 프리미어리그 전체의 파장을 몰고 온다. 

 

아스널에서 이적하며 전성기를 보낸 외질은 2021년까지 함께했는데 비록 리그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팀에서 그의 인기와 존재감을 넘는 선수는 없었다. 그 후 자신의 뿌리인 터키의 클럽, 페네르 바흐체와 이스탄불 바샥세히르에서 한 시즌씩 보내고 2023년 3월 22일 은퇴를 선언하며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감한다.

플레이 스타일

외질의 플레이는 클래식한 10번의 표본이라고 말할수있다. 어시스트의 특화된 전체적인 능력치를 갖추었는데, 첫 번째로 마치 독수리 같은 시야를 들 수 있다. 옆에도 눈에 달린 듯 시야가 좋아서 골잡이들에게는 최고의 조력자였다. 두 번째는 흔히 말하는 자로 잰듯한 패스를 말할 수 있다.  그가 우아한 볼터치 이후에 패스를 날려주는 장면을 보면 축구의 보는 재미를 극대화시킨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

 

브레멘 시절에는 주력을 이용한 플레이도 즐겼는데, 그만큼 주력도 꽤 괜찮은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하는 선수가 아니였기에 경기에서는 그의 주력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 점이 외질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인데 팀을 위해 헌신을 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곤 한다.

 

또 탈압박 능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거친 플레이를 기피하는 자신의 스타일과도 연관되어 보인다.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너무 커서 현재도 역대 플레이 메이커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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