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강인, 축구대표팀 하극상으로 내분?

영국 매체인 "더 선"에서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에 관한 기사를 내보내고 후폭풍이 거세게 밀려 들어오고 있습니다.  바로 이 부상이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로 생긴 부상이라는 점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습니다. 과연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는 사실인지 여러 가지 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안컵 탈락 후 손흥민

손흥민 이강인 내분?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2023년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식사 자리에서,일찍 식사를 마친 젊은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것을 본 주장 손흥민은 쓴소리를 하였고, 이 과정에서 이강인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이 손흥민 선수에게 무례하게 굴면서 다툼이 벌어졌다고 전해집니다. 또 이 보도가 나간 후에 대한축구협회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사건이 있었다고 인정하여 점점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손흥민 이강인

예정되었던 탈락?

 

만일 이 사건이 진실이라면 이번 아시안컵은 감독의 능력 부재와 함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을 듯 보입니다.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팀에 선수들이 전날 저녁 다투어 냉랭한 분위기라면, 그 경기는 불 보듯 뻔한 것이지요. 더군다나 팀에서 중요한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했다면 더욱더 문제가 컸을 것입니다. 전날에 후폭풍 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준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유효슈팅이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전반부터 선수들은 손발이 안 맞았고, 패스미스가 남발되었고 마치 상대팀이 브라질인 듯 아무 힘도 쓰지 못했습니다. 이런 경기력에다 정말로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손흥민 이강인

아직 100% 확신은 금물

아직 본인들의 입장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사실이라면 하루빨리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선수가 서로 화해하여, 대표팀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길 바랍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설로도 시끄러운데 선수들의 내분이라면 일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은 축구협회가 왜 이렇게 빠르게 인정하였는가입니다. 그리고 더 선의 기사 자체가 마치 손흥민과 이강인이 무력으로 충돌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데, 기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사소한 세대차이적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흥민 이강인

 

만일 진짜라면?

이 사건이 진짜라면 하루빨리 봉합에 나서야겠지요. 이강인은 어렸을 적부터 해외에서 주로 자랐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선후배 관계에 대해서 불합리한 생각을 가졌을지 모릅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로 어렸을 적부터 해외에서 생활했지만 그 곁에는 아버지가 있었기에 지금의 예의 바른 손흥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 말이 이강인 선수가 예의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자란 환경에 있어 세대차이가 조금씩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대회가 아시안컵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가올 월드컵 예선과 남아있는 수많은 대회, 그리고 아마도 손흥민 선수의 라스트 댄스가 될 다음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이 사건이 잘 해결되길 바라봅니다.

손흥민 이강인

클린스만 감독의 역량

개인적으로는 클린스만 감독의 역량이 여기서 다시 또 드러났다고 생각이 됩니다. 선수단을 장악하고 규율을 확실히 세워 내분을 방지하는 것도 감독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전술적 능력과는 별개로 소통에는 뛰어난 감독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마저도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경질 여론은 더욱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손흥민 이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