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바이에른 뮌헨은 프란츠 존이 체육클럽인 'MTV 1879' 멤버들에 의해 창단되었습니다. 20세기 초반에는 지금처럼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점차 지역 대회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바이에른의 초창기는 기초적인 향후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시기였습니다.
바이에른은 1932년 첫 전국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독일 축구의 강자로 부상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하지만 나치 정권의 등장과 이후 독일 축구의 구조 개편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창단 멤버들 중 유대인들이 여럿 소속되어 있었기에 나치정권의 탄압을 받으며 암흑기를 보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FC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축구에서 다시금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63년 독일 최고의 프로 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 창설되었지만,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 1부 리그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년 후인 1965년에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제프마이어의 황금멤버를 내세우며 1부 리그에 입성하게 됩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도 라테크의 지휘 아래 1970년대를 클럽의 황금기로 만들게 됩니다. 이 시절 뮌헨은 유러피언컵(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회 연속(1974, 1975, 1976) 우승하며 유럽 축구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70년대 말 클럽의 재정 상태가 나빠지며 자연스럽게 팀의 성적도 곤두박이칠 치게 되는데, 이 시점에 간판선수들의 이적과 사고들로 다시 한번 암흑기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에 보드진의 다수 교체로 구단을 쇄신하여 80년대에 들어서 클럽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립니다. 80년대에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10년간 7번을 우승하며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데는 성공했지만 유럽 무대에서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후 2001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무서운 팀으로 불리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유소년 육성, 최첨단 훈련 시설, 국제적인 마케팅 활동에 투자하며 더 찬란한 클럽의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홈구장
뮌헨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는 뮌헨시 북쪽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슈트라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원래 올림픽 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쓰고 있었는데, 팬들과 클럽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새 경기장의 건설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기는 마침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라 건설에 더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개장 당시 수용 인원은 66,000명이었으나 많은 리노베이션을 거치며 현재는 75,000석의 규모를 자랑하며, 수많은 국제 대회와 행사가 치러지는 뮌헨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경기장은 외관의 색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2,874개의 ETFE포일 에어 패널로 이루어진 독특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이 혁신적인 조명 시스템을 통해 멀리서도 경기장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미적인 아름다움으로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포토존으로 거듭났습니다.
라이벌
FC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라이벌 관계는 독일 축구에서 가장 치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에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의 강자로 떠오르면서 바이에른의 아성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대 들어 두 팀의 라이벌 관계는 더욱 심화되어 두 팀은 매 시즌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2013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 등 중요한 경기에서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뮌헨 더비로 알려진 TSV1860 뮌헨과의 라이벌 관계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TSV1860 뮌헨이 강등되며 더비의 열기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전력을 떠나 양 침의 경기는 여전히 박진감이 넘칩니다. 팬들은 여전히 이 더비에 열광하며, 두 팀의 경기가 열릴 때면 뮌헨시는 그야말로 축구의 날이 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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